추모내용 | 안준, 안광덕 등이 주도하여 전개한 매곡면 3·1독립운동을 기리기 위해 1976년 3월 1일 매곡면민의 정성을 모아 매곡초등학교 교정에 건립한 기념비이다. 이 비는 2006년 3월 1일 학교 앞 공원으로 이전되었다. 안광덕이 서울에서 있었던 독립운동시위에 참가하고 나서 독립선언서를 갖고 귀가하여 같은 마을 안준과 시위계획을 짰다. 이에 신상희 장복철 안병문이 합세하고 김용선, 남도학, 임봉춘, 이장노, 김용문, 장출봉 등도 합류하여 태극기 2천여 매를 미리 제작하였다. 4월 3일 이들은 면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누어 주고 옥전, 노천리의 3백 여명과 함께 시가행진을 전개했다. 이들은 매곡면사무소에 몰려가 면 광장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대한독립만세를 힘차게 불렀다. 군중의 수가 2천여 명에 이르러 황간으로 나아갈 계획이었으나 날이 저물어 중지하였다. 대신에 추풍령 헌병분견대를 습격코자 했으나 일본군 수비대의 출동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의거를 주동한 사람 11명이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