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행동에 화가났을 때 한번 더 노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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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경숙 | 등록일 | 15.05.29 | 조회수 | 180 |
징기스칸은 항상 자신의 어깨에 앉아 있는 “매”를 친구로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어느 날 사막에서 조그만 그릇으로 물을 먹으려고 하는데 “매”가 물을 엎질렀습니다.
목말라 죽겠는데 물을 마시려고 하면 “매”가 계속 엎지르는 것이었습니다.
일국의 대장 앞에서 부하들도 보고 있는데 물을 먹으려 하면 매가 계속해서 엎질러 버리니 매우 화가 났습니다.
한번만 더 그러면 죽여 버리리라 마음을 먹었는데 또 엎지르자 결국 칼로 베어 죽여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물속을 보니 물속에 맹독사가 내장이 터진 채 죽어있는 것이 아닌가! 결국 물을 먹었더라면 즉사할 수도 있었을 건데 “매”는 그것을 알고 물을 엎어 버렸던 것이었습니다.
징기스칸은 친구(매)의 죽음을 크게 슬퍼하고 “매”를 가지고 돌아와 금으로 동상을 만들고
한쪽 날개에 “분개하여 판단하면 반드시 패하리라” 다른 날개엔 “좀 잘못한 일이 있더라도 벗은 벗이다”라고 새겨 넣었다고 합니다.
친구와 사소한 오해로 인하여 우정을 져버리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모든 일에는 사정이 있기 마련… 한번 더 왜그러는지 물어보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친구를 잃지 않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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